일요일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자전거를 타다

자전거타기가 유행이다.
한국의 칼로브라 불리는 정모 선배는 낙성대 집에서 여의도 사무실까지 매일같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신다.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가 이어져도 꼭 자전거로 한시간 여 거리를 움직이시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신다.

여의도로 컴백하면서, 나름대로 자전거 출퇴근을 생각해 보지만 여의치 않은 점이 많아 주저하고 있다. 전에 한번 집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를 타 본적이 있다. 1시간 정도 소요. 조금 빨리 달린다면 10분 정도는 단축할 수 있는 거리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바로 청계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전거 출근의 적격이다. 청계천과 살곶이다리 옆의 자전거 도로를 따라 한강고수부지로 바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자전거 전용도로인 것이다. 신호등도 없고, 위험스러운 자동차와 버스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니 아주 편한 길이다. 또, 상쾌한 강바람을 맞을 수 있고, 나름대로 숲과 풀이 있어 눈도 아프지 않을 것이다.

일요일 아침, 운동삼아 자전거를 끌고 나섰다. 그동안 자전거를 방치해 주었더니, 녹이 많이 슬었다. 또,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 출발 시간이 조금 늦추어졌다.

여의도 사무실까지 1시간, 조금 여유롭게 갔다. 일요일 아침부터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한강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 한강 고수부지 북측 도로를 타고 갔다. 원효대교를 건너기 바로 전에 여의도가 보인다.
        푸른 하늘 아래, 63빌딩이 더 웅장하다. 저녁 뉴스를 통해 알았는데, 최근 서울의 시계가
        좋아져서 멀리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날이 많아지길 바란다.

한강고수부지 북쪽 도로를 이용하니, 마포대교에서 남단으로 건너야 한다. 최근 한강 다리들이 시민 이동이 용이해졌다고 한다. 여의도 사무실로 가기 위해 북단 아래쪽으로서 건너기로 했다.
마포대교를 바로 지나, 이동통로가 있었다.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지 이동계단 옆에는 자전거 이동 통로가 타로 있었다.
       * 마포대교 북단의 이동 통로다. 계단과 자전거 이동 통로가 따로 있다. 옆에는 도로 밑으로
       마포쪽으로 갈 수 있는 토끼굴(?) 진입로가 있다.

마포대교를 무난하게 건넜다. 좁은 보행로이다 보니 건너편에서 자전거나 사람이 오면 폭이 좁다는 느낌이 들긴 했다. 평상시에는 위험하지 않겠지만, 겨울의 거센 강바람이 불면 불안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된다.

여의도 사무실에 도착해, 시원한 물을 먹은후, 담배 한 모금 길게…..

그리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올때는 생생하게 가벼운 느낌이었다. 그러나 돌아가는 길부터 조금씩 몸이 쳐지기 시작했다. 오랫만에 타는 자전거다 보니까.^^
집까지 돌아가는데 2시간이 걸렸다. 엉덩이가 아프고, 팔도 아프고…
다리 하나 지나칠때마다 한번씩 쉬어주는 센스가 필요했다.

무사히 집까지 갈 수 있었지만, 샤워를 마치고 앉으려니 엉덩이에 불이라도 난듯하다.
그래도, 일요일 아침을 상쾌하게 열었으니….
자전거 출근, 조금더 생각해 봐야지..^^

“일요일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자전거를 타다”의 11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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