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기름유출피해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봉사활동차 다녀왔습니다.

‘한사리’로 바닷물 높이가 늘어 피해가 증가할 것이라 했는데, 다행히 그런 보도는 없군요.
26일 오전에 출발하는 당일 일정이라 크게 도움을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피해 현장에 가보니, 언론에서 나온 것보다 심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곳곳에 움직이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보니, 우리 국민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피해의 장본인들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또한, 정부의 미온적 태도가 곳곳에서 보입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본, 정부의 해상기름유출에 대한 대응 메뉴얼이 적용되지 못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급박한 상황속에 100% 정확하게 적용될 수는 없지만, 그러한 재해에 대비해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자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번 사고에 대한 방재당국의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위틈 사이에 아직도 끈적끈적하게 남은 기름덩어리를 보면서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기름들이 언제쯤 사라질 수 있을지…
한사람 한사람 손으로 바위와 자갈을 닦는다고 깊이 스며든 기름들이 닦여질지 의문입니다. 또한, 바닷속 깊이 가라앉아 제2의 환경파괴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 평생 바다에 의지하며 살아온 태안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또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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