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기(feat 그랩)

요즘 한국 여행 예능이 많아졌죠. 
꽃보다 할배, 배틀트립, 뭉쳐야산다,짠내투어 등 각종 TV프로그램에서 여행 관련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종합채널이나 공중파 채널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부터 패션이나 푸드 채널에서 여행채널이 많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한국인의 여행에 대한 니즈가 많아졌다고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최근 YOLO(You Only Life Once) 트랜드가 젋은층 사이에서 넓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회사일이 짜증나면 사표내고 몇 달씩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휴가 시즌에 해외 한번 안 다녀오면 아싸(아웃싸이더)라고 할 수 있겠죠. 
 
방송에서 저가의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 베트남 지역이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노이, 하롱베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등이 자주 소개되고 있어서 한국인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네요. 
 
베트남은 한국보다 1.5배 큰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도 9천만명이 넘더군요. 그리고 남과 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동쪽으로 바다를 맞대고 있어서 해변의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변과 바다를 연결하는 강은 아름다운 자원과 문화를 가지고 있어 천연의 관광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공항까지는 많은 국내외 직항로가 있습니다. 
진에어,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어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요일 저녁 업무를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밤 10시30분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 한국과 베트남 시차가 2시간이 나기 때문에 10시 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시에 도착하게 됩니다. 
 
* 베트남 다낭 여행 가기 전에 준비할 것들
1. 환전 방법
베트남은 동(VDN)을 사용하는데 국내 은행에서 환전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 환전해도 수수료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환전은 국내에서 미국달러(USD)로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당 시내에 은행 뿐만 아니라 민간 환전소도 꽤 있습니다. 민간 환전소가 수수료 등이 낮아서 좋다고 합니다. 시내에 있는 롯데마트 4층에 환전소를 추천하더라구요. 이때도 물론 미국달러로만 환전 가능합니다.
 
공항에 내리면 하루 정도 사용할 비용만 환전하고 나머지는 시내에서 환전하라고 합니다. 확실히 공항은 환율이 좋지 않더군요. 
귀국시에도 가능하면 다낭 공항이나 시내에서 달러로 환전하고 오세요. 
저는 못 챙겨서 인천공항 입국장 바로 앞에 있는 곳에서 환전 했습니다. 가방 찾고 세관 신고서 제출하고 바로 나가는 문 바로 옆에 있습니다. 1000동 단위는 환전해 주지 않습니다. 1,000동이 대략 50원 정도됩니다.  
 
2. Grab 어플 설치는 한국에서 하고 출국
동남아시아권에서는 우버 어플은 사용하지 않고 그랩을 이용합니다. 그랩 설치는 한국에서 깔고 나서 한국 전화번호로 인증을 받아야 베트남에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한국 전화번호 인증이 잘 안되었는데, 검색해 보니 베트남 번호로만 인증된다는 사람도 있어서 안되나 싶었지만 카페 다당도깨비에 문의하니 한국번호로 인증했다고 해서 여러 번 시도하니 인증이 되었습니다. 
 
인증하고 나면  화면이 어이없게도 지도만 나옵니다. 그것도 한국지역이라 이용불가라는 메시지 뿐. 
인증하고 나서 베트남 현지에서 구글지도 길찾기를 하면 그랩 어플로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베트남에서 그랩은 정말 편리하더군요. 거의 2분 안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아주 싸고. 그랩 콜하기 전에 비용이 얼마인지 나오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바가지 요금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랩어플 사용법 블로그글 참조 https://blog.naver.com/em5019/221357637311
 
3. 유심은? 
공항에서 유심 바로 구매해서 장착해 줍니다. LTE 무제한 7일짜리 8달러입니다. 오전 1시에 도착했는데 그때도 공항에서 판매합니다. 
100달러 주고 유심 구매하니깐 한국어 하는 직원이 베트남 화폐로 잔돈을 줄까요 물어봅니다. 그러나 환율이 좋지 않더군요. 그래도 그냥 그랩 택시비 줘야 하니 어쩔 수 없이…^^ 
 
4명 정도 같이 방쓰고 이동한다면 도시락이 저렴할 듯합니다. 도시락 은근히 불편해요. 멀리 떨어지면 인터넷 전화가 안되니… 저는 유심을 추천드려요. 
 
 
저녁 먹고 공항에 일찍 들어가 오후 10시 15분 정도에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좌석이 절반 정도 비어 있더군요.  
 
 
비행기 앞에서 인증샷 한방~~
 
 
다낭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이 생각보다 크고 좋았습니다. 베트남을 포스트차이나라고 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무섭게 성장하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공항 앞에 나오니 호객행위 하는 택시가 많습니다. 
 
내리자마자 그랩으로 택시 부릅니다. 저는 제가 있는 위치를 사진으로 찍어서 기사에게 보냈습니다. 영어가 잘 안되니 이 방법도 좋을 듯합니다. 
 
 
제가 묵은 리조트는 코코베이 다낭 입니다. 아주 초 저렴하게 예약되었습니다. 3일 숙박에 10만원 정도이고, 아침 조식까지 포함이었습니다. 아침 조식은 거의 뷔페 수준입니다. 제대로 아침 먹을 수 있습니다. 
코코베이 다낭은 다낭 구시가지 건너편 해안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케해변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시내와 떨어져서 조용한 편입니다. 
 
다낭 구도시와 호이안과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코코베이는 코코베이 투어 버스를 이용하기 쉽니다. 지금도 한장 공사중이라 조금 시끄러운 것이 문제입니다. 
 
또, 비치클럽이 바닷가에 있는데 전기차로 무료로 데려다 줍니다. 
 
 
조식을 제공해 주는 식당입니다. 
 
 
쌀국수는 매일 바뀝니다. 닭고기 육수, 양지육수 등 다양하게 쌀국수가 나옵니다. 과일과 빵 종류도 다양합니다. 
 
 
조식을 먹고 코코베이를 돌아봤습니다.. 
리조트 안에는 마시지 샵도 2개 있고 일식당, 중식당, 편의점, 호프술집 등 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어린이 수영장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놀기 좋습니다. 
 
90분에 250만동이면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시내의 유명한 마시지샵들은 대부분은 300만동에서 500만동 정도 하는 듯합니다. 300만동이라고 해도 대략 1만5천원 정도 비용이니 마시지가 싼 편이죠. 
저는 1일 1마시지를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다낭을 갔을 때, 환율이 1만동이면 대략 한화 500원 정도했습니다. 동전은 못 봤습니다. 지폐로 최소단위 1,000동까지 있습니다. 
처음에 단위가 커서 계산이 어려울 수 있으니 천천히 지불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밤 늦게 도착해서 정신없이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방을 봅니다. 
크지 않지만 깔끔합니다. 물론 일본 비즈니스 호텔보다 좋습니다. 
텔레비전에서 KBS국제 채널을 해줘서 한국방송도 밤에 볼 수 있었습니다. 
 
 
코코베이 건물 밖의 풍경이 아기자기 합니다. 
독특한 시설물이 많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빵빵하니 좋습니다. 
진짜 아침밥 먹고 나오면 8시부터 무지 덥습니다. ㅋ
 
코코베이의 야경입니다. 색감과 시설물이 아주 독특합니다. 
 
코코베이 리조트 비치클럽 입구입니다. 베트남 전통 가옥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건물입니다. 안에서는 식사, 음료 등이 가능합니다. 
 
비치클럽 앞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별도 투숙객 확인 같은 것은 없습니다. 
수영장 옆에서 튜브 등도 대여해 주니 챙겨오지 못했을 경우 대여하면 될 듯합니다.
 
다낭해변은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래는 너무 부드럽더라구요.
 
다낭시내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핑크성당도 가봤습니다. 어떤 이유로 핑크로 도색을 했는지 … 
 
콩카페. 한국인의 투어코스입니다. 
다낭시내를 가로지르는 강이 있습니다. 이름이 한 입니다. 즉, 우리말로 한강이죠..택시 기사에게 우리 서울에서 한강이라고 한다니 놀라더라구요. 
또, 박항서 얘기 꺼내면 한국 너무 좋다고 하네요. 
박항서 감독의 진가를 베트남 사람들이 인정해 주니, 안타깝습니다. 
 
 
다낭의 마시지샵에 대한 정보는 다낭 여행 카페에서 얻었지만 그냥 길거리 걷다가 깔끔하고 멋진 곳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한국어 하는 직원도 있고 시설도 깔끔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콩카페와 핑크성당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cong spa.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좋습니다. 
카카오톡으로 cong spa 검색하면 카톡으로 예약도 가능하더라구요. 
 
 
미케해변입니다. 
석양을 보기 위해 마시지 받고 나서 왔습니다. 
바다가 너무도 고요하고 아름답네요. 
미케해변 주변에는 호텔과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해산물 시장은 대부분은 생물을 선택하면 바로 요리해 주는 스타일입니다. 
미케해변 쪽에 있는 식당은 다낭에서는 상당히 비싼 편이고 길 건너편이 조금 저렴합니다. 
어디를 가나, 관광지는 그만큼 비싸다 생각하고 즐기셔야 마음이 편합니다. 
 
 
 
낮에 더울 때는 비치카페에서 놀다가 쉬다가 
해질 무렵에 호이안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호이안은 한국의 경주같은 도시입니다. 
아직 구도시가 대부분입니다. 또, 고대도시의 흔적도 볼 수 있는 곳이죠. 
호이안 야시장과 강 주변의 상가 등을 구경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다낭의 새로운 발견
베트남 3대 쌀국수집이라고 검색에서 발견한 Hong Pho 가게입니다. 진짜 쌀국수가 이런 것이구나 알게 되는 가게입니다. 
한 그릇에 우리돈으로 2천원 정도. 대신 에어컨은 없습니다. 
다낭의 로컬 가게들은 대부분 에어컨이 없습니다. 한국인이나 외국인 방문이 많은 곳이나 에이컨을 설치해 놓았더라구요. 
 
그래도 이곳은 에이컨 없어도 대형 팬을 돌리고 있어서 충분히 식사할 수 있습니다. 강추입니다. 
 
 
홍포의 양지쌀국수입니다. 고수는 따로 줍니다. 메뉴도 한국어가 있으니 선택하기 쉽습니다. 
김치는 따로 주문 가능합니다. 긴 어묵같은 것은 빵입니다. 잘라서 국수에 넣어 드셔도 됩니다. 
 
 
식사후에 커피한잔 하고 다낭 인민위원회 건물에 가봅니다. 시청이라고 할 수 있겠죠. 
랜드마크 건물이네요.
 
 
다낭인민위원회 건물 옆에는 다낭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다낭은 역사적으로 아픈 상처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중세시대부터 끊임없이 전쟁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또, 현대에 들어서도 공산화 과정 속에서 전쟁이 있었습니다. 
미국이 베트남전쟁에 참전하면서 처음 상륙한 곳이 다낭이었고 한국의 청룡부대 등의 주둔지가 다낭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한국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경제발전 등에 한국기업 진출이 많아져서 이제는 악감정은 없는 듯합니다. 
다낭 공항에 롯데 마크, 시내의 롯데마트를 보면서, 이곳도 곧 한국처럼 자본의 거센 파도에 곧 쓸려 나가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다낭 한강의 야경입니다. 
뒤에 보이는 노란 불빛의 다리가 용다리입니다. 다리가 용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 있는 곳이 롯데마트가 있고 대관람차가 있는 아시안파크 입니다. 크루즈선을 타고 야경을 즐겨보아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강변에 있는 브라이언트 호텔 루프탑바를 예약해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이메일로 전날 예약을 했고, 간단한 영어로 테라스에서 강을 보고 싶다고 했더니, 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예약을 해 주었습니다. 성수기에는 미리해야 가능하다고 하네요. 스테이크가 저렴하고 맛 좋습니다. 
이곳 건녀편에서 매주 토요일에 불쇼를 하는데, 조금 실망입니다. 볼 것이 못됩니다. 기대는 금물입니다. 그냥 강의 야경보시면서 식사를 즐기세요. 
강 건너 사자 입에서 불이 10번 정도 나오는게 불쇼입니다.  
 
 
다낭 여행이 좋은 것이 일단 저렴한 물가로 가성비가 아주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랩을 이용하면 이동이 아주 편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대중교통은 거의 이용 불가네요. 
단점은 너무 덥다는 것. 고수 등 음식에 대한 적응이 잘 안된다는 것. 
 
다낭 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 학생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베트남에 대한 자존심도 강하고 한국 발전에 대해 부러워하면서 곧 자신들도 그렇게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더라구요. 
 
잘 먹고, 잘 쉬면서 즐길 수 있는 가까운 해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