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트위터라는 매체가 기존 온라인 매체 중에 어떤 것과 연상이 되는지 질문했습니다.

 

- 응답자 : 196명

- 조사 기간 : 2010년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

- 질문 내용 : 트위터 이용자 여러분께서는 트위터가 어디에 더 가까운 매체라고 생각하시나요?(가깝게 연상되는 것을 선택)

  블로그 / 온라인 게시판 / e메일 / 온라인 메신저 / 휴대전화문자메시지 / 잘모르겠다

 

* 관련 조사 링크 보기

 

조사 결과, 응답자 중 34%가 트위터는 온라인게시판을 연상시킨다고 응답했고, 30%는 온라인메신저라고 응답했다. 기타 의견으로 블로그(20%), 휴대전화문자메시지(7%) 순으로 응답했다.

 

먼저, 해당 질문을 트위터에 올리니 너무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즉시적으로 연상되는 것을 선택하라고 했지만, 그렇지 못한 듯하다. 이 조사를 한 이유는 최근 선관위가 트위터를 단속하겠다고 나서면서 트위터는 블로그라고 하더니 최근에는 이메일에 가깝다고 유권해석으로 했고 그에 따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이용자들이 그렇게 느끼지는 궁금했던 것이다.

 

선택항목 블로그-휴대전화문자메시지 까지는 나름대로 공개적 매체에서 비공개적인 매체(사적인 매체)로 항목을 구성해 봤다. 물론 각 선택 사항 간의 간극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위터를 온라인게시판과 온라인메신저 둘 간의 혼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온라인게시판이라는 것은 메신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공적 공간에 가까울 수 있다고 보여진다. 또, 온라인메신저는 블로그나 게시판과는 달리 개인이 다중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사적 공간에 가깝다. 그런 측면에서 트위터는 공적 공간이면서 사적 공간의 의미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혼합되어 있는 것이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는 것은 그 의미로 구분한다면 사적 공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은 두 공간이 혼재되어 있다는 의미있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왜 그럴까?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이용자의 정보 욕구에 따라 트위터 이용자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즉, 트위터에서 공적인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은 트위터를 공적 공간으로 보고 있고, 사적인 대화를 통해 개인네트워크를 확장하고자 했던 이용자들은 온라인 메신저와 같은 연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보아도 트위터는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다분히 혼재되어 있다.

 

아침에 출근하면 트위터를 들여다보면서 아침 뉴스를 본다.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트위터 이용자들은 자신이 본 인터넷 신문 기사를 링크 주소와 함께 배포를 한다. 내 팔로어들은 나와 관심이 유사하기 때문에 그들이 배포하는 기사들은 나의 관심사이다. 내가 굳이 포털이나 신문사 웹페이지를 가지 않더라도 그들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트위터는 또 사적인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나와 다른 많은 사람들을 트위터를 통해 연결해 주고 있다. 또, 비밀스러운 말은 DM으로 보내고 있다.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와 각종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언제든지 나에게 온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으니, 최근에는 메신저의 활용도가 극도로 낮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트위터 등 SNS의 컨버젼스 기능

 

결과적으로 봤을 때, 소셜네트위크가 가지는 컨버젼스기능이 이런 조사 결과가 보여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자신이 사용하는 주요 기기, 주요 이용 목적 등이 SNS를 통해 컨버젼스 되면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 역시 혼재될 수밖에 없는 것을.

 

조사에 응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

 

 

- 경남 선관위가 경남도민일보의 위젯 방식으로 보여지는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의 트위터 글 리스트를 삭제 요청한 것 같습니다.

 

- 관련 블로그 글 보기

 

http://in.idomin.com/177 에서 복사해 왔습니다.

 

- 블로그 기사에 따르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중앙선관위의 정확한 유권해석이 필요합니다.

 

1. 먼저 언론사의 인터넷 페이지에 이런 삭제 요청을 하는 것은 정말 이해 못하겠네요. 그럼 방송과 신문에서 해당 예비후보자들의 인터뷰, 기사, 출마자들의 정보 등을 게재하는 행위가 공선법 93조 1항에 해당된다는 것인가요? 그럼 지금 포털 사이트 등에서 예비후보자들의 정보가 노출되는 것도 불법이라는 말인지. 상식을 뛰어넘는 행위가 아닐 수 없군요. 언론의 정보 제공행위를 막겠다는 것은 국민의 소통은 꿈도 꿀 수 없는 행위.

 

2. 이전의 언론사 노출은 허용하면서 유독 트위터만? 그것도 문제입니다. 마치 트위터가 원죄의 소굴인양 선관위의 과잉반응이 보여진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한나라당이 5만 대군을 일으켜서 트위터에 들어온다고 하니, 그때도 그렇게 과잉반응할지 두고 볼 일입니다.

 

 

트위터를 쫓는 선관위, 트위터에 블록 당하나(오마이뉴스, 2.12)
* 관련기사 보기

- 선관위가 트위터 단속 기준을 마련하였다.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아래 도표가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 그런데 선관위는 과연 트위터에서 대해서 제대로 고민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뉴스와이어 보도자료 링크에 따르면
* 관련 글보기


선거와 관련한 트위터의 성격
□ 트위터는 이메일의 성격을 가집니다.
트위터에서 글을 게시하는 사람을 팔로잉(following), 글을 받아 보는 사람을 팔로어(follower)라고 합니다. 트위터란, 입후보예정자 등 팔로잉이 컴퓨터 또는 휴대전화로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 그 글이 네트워크를 통해 팔로어에게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실시간 자동전송되는 구조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twitter가 대표적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미투데이(네이버), 토시(SK텔레콤) 등이 있습니다.
트위터는 홈페이지와 이메일의 융합적 성격을 가지지만, 홈페이지에 작성된 글이 팔로어에게 전해지는 것을 전제로 서비스되므로 트위터에 글을 게시하는 행위 자체가 전자우편 발송과 실질적으로 동일합니다. 따라서 공직선거법상 전자우편에 관한 규정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선거운동기간 전에는 ‘예비후보자’만 트위터를 통해 선거운동을 위한 정보를 보낼 수 있습니다(§60의3①). 또한 게시글에 ‘선거운동정보’를 표시해야 합니다(§82의5②).

- 위의 보도자료를 보면, 우선 트위터를 이메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먼저 선관위가 기본적으로 트위터를 사적인 대화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트위터를 통해 후보자 등이 글을 보내는 행위가 상대가 받기를 원하는 개인 대화라는 점을 중심으로 사고한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선거정보라는 점을 명시하면 허용이 된다고 한 것입니다.

선관위 말대로 트위터가 이메일에 준한다면, 개인간의 대화를 선관위에서 영장없이 들여다 보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게 정보통신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될 것입니다. 그것도 팔로잉을 신청할 때, 본인이 선관위임을 밝히지 않고 일종의 함정 수사 방식으로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스크린 하고 있다면 더욱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선관위가 명백한 해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위법한 내용은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트위터의 특성은 돌려보기(Retweet) 기능을 통해 순식간에 많은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파급력이 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초 게시자가 쓴 글이 삭제될 경우 돌려보기된 글이 모두 삭제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트위터에 사전선거운동이나 비방·허위사실유포의 내용이 게시될 경우 서비스제공자에게 삭제요청을 하여 위법 게시글의 전파를 신속히 막을 것입니다(§82의4③).
국외 트위터의 경우 삭제요청을 할 수 없지만, 국내 트위터와 같이 게시글을 최초로 작성한 사람이 자신의 계정에서 게시글을 삭제할 경우 돌려보기한 글도 모두 삭제됩니다. 따라서 사이버자동검색시스템과 사이버선거부정감시단원이 모니터한 위법적인 글을 게시자에게 자진 삭제토록 안내할 예정이고, 최후적 수단으로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에게 해당정보의 취급의 거부·정지·제한을 요청하여 해당 트위터 계정을 차단함으로써 국내로의 확산을 막을 계획입니다(§82의4③).  

- 위 글에서도 모순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위법한 행위에 해당되는 글을 삭제하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에게 의뢰해 해당 URL을 차단하는 줄 알았는데 해당 글을 삭제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과연 삭제할 수 있을까? 선관위는 국외 트위터와 다르게 국내 트위터의 서비스제공자가 따로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네요.

즉, 선관위는 '국외 트위터는 삭제요청할 수 없지만', 국내 트위터 글을 삭제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벌써 미국의 트위터 본사와 연결이 되어 국내법 저촉되는 글을 삭제할 수 있도록 고도의 내략이 되어 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한 표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 리트윗 글에 대한 시각 오류입니다. 트위터의 장점이면서 약점일 수 있는 자기 글 수정 부분입니다. 트위터는 한번 작성된 글을 수정할 수 없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타임라인에서 해당 글을 삭제할 수 있지만, 그 글이 다른 사람의 타임라인에서 삭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다른 사람의 타임라인에 전송될 글인 것이죠. 그래서 위의 말처럼 다른 사람이 리트잇한 글을 최초 게시자의 글에서 삭제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리트윗을 삭제할 수 없습니다.

* 첨부 @khn97 님의 말씀에 따르면, 트위터 웹 페이지의 새로운 리트윗 버튼을 누르면 삭제가 된다고 하네요.. 그러나 다른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수동으로 RT를 넣은 글은 삭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제(2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 중에서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정운찬 국무총리에게 질문을 했다. "아바타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이 질문에 정운찬 총리는 "네, 집에서 봤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조금 당황스러운 답변이었다.

 

 

과연 진짜로 봤을까?라는 생각부터,

아바타라는 영화가 세계적으로 흥행을 하고 있으니 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집에서 봤다고 했을까?

또, 물론 일국의 총리이기 때문에 집에서 현재 상영중인 영화를 보았을 수 있다. 백보 양보하더라도, 이 영화는 이미 3D 영화로 주목을 받아왔고, 향후 영화산업의 획기적인 시각 전환을 보여주는 계기이기 때문에 기왕에 정총리가 아바타를 봤다면 당연히 3D로 봤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집에서 봤다는 발언?

 

한 국회의원의 질문과 총리의 답변. 2-3초의 순간 속에 수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트위터의 반응은 일파만파로 확산

해당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글들이 올라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불법다운로드가 아닌가 하는 풍자적 멘션부터 총리공관에 3D를 볼 수 있는 영화상영시설이 있었냐 등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또, 최근 정운찬 총리의 가벼운 말실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평가들도 뒤따라이어졌다.

 

이날의 해프닝은 총리의 해명으로 일단 막을 내렸다.  총리는 오후에 "제가 영화 아바타를 TV에서 봤다고 하는 것은 TV에서 해주는 신작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아바타를 조금 봤다는 것이지, 영화를 봤다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정총리는 아바타 라는 영화를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있을 있고, 당황해서 말실수를 할 수도 있다.

 

 

 

정치인들의 대중매체 소비 경향

정치인들은 사실 저녁이 더 바쁜 듯하다. 국회의원들을 옆에서 보면, 저녁 약속이 빼곡히 잡히는 경우가 참 많다. 그 만큼 인맥과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대중매체를 소비하는 경향이 일정하다.

 

최근, 정치인들은 이동 중에 차에서 DMB 시청을 하는 경우가 늘었다. 차 안에서 짬짬히 책과 신문을 보다가 속보성 뉴스 등을 DMB 등으로 시청을 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대부분 뉴스채널이라고 한다. 그런데 뉴스채널은 반드시 보지만, 일반 채널은 거의 시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뉴스에 민감하다. 신문이나 방송 뉴스를 거의 빼놓지 않고 보려고 할 정도로 뉴스에 민감하다. 그것은 자신과 둘러싼 새로운 정보가 어떤 것이 나왔는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일 것이다. 그 만큼 현재 정치인들은 아직까지 대중매체에 민감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대중매체는 정치인들에게 효과적이지 않은 요소가 더 많다. 주관적인 시각일 일 수 있으나 점차 신문과 방송에서 정치면이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그만큼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으레히 정치 뉴스는 신문의 앞면을 장식해야 하고 저녁 뉴스의 첫면을 장식해야 하는 것에서 점차 뒤로 밀리거나 어느 때는 거의 없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정치인은 주요 신문과 저녁 9시 뉴스에 나오기를 간절히 원한다.

 

정치인들이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편식하는 이유는 아마도 뉴미디어에 대한 신뢰가 확고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즉, 인터넷언론사, 블로그나 트위터 등의 개인미디어 등에 대한 효과가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그 영향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뉴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강화하는 정치인도 점차 늘고 있다.

 

정치인들은 국민의 트랜드를 읽기 위해서 미디어 편식을 벗어던져야 한다.

드라마 선덕여왕이 한창 인기가 있을 때, 한 유력 정치인을 만나서 선덕여왕 얘기를 꺼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몇 가지 요소들이 현실 정치를 패러디 한 요소가 많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꺼낸 얘기였다. 그런데 당황스럽게 그 정치인은 선덕여왕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선덕여왕 이야기는 신문, 뉴스, 라디오, 인터넷에서 매일 주요기사로 올라오고 블로그스피어에서도 주요하게 언급되었음에도 아직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 당황스러웠다.  

 

적어도 정치인이라면, 왜 국민이 그것에 열광할까 하는 궁금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흔히 정치인들은 이동하는 표심을 많이 얻기 위해 주부층 공략 전략을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여성잡지에 자신은 노출시키고자 인터뷰에 응하기도 한다.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자들의 인터뷰 기사가 나가는 것을 종종 볼 것이다. 후보자의 연애담, 가족사, 가사 실력 등을 소재로 가벼우면서 때로는 섹쉬(?)기사를 장식한다. 이런 홍보 전략이 흔히 말하는 여성과 주부층 홍보 전략이다. 또, 오전의 주부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주요 홍보 매체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홍보전략을 사용하면서도 후보는 해당 프로그램을 전혀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성잡지에 인터뷰를 하지만 그 전이나 그 이후라도 여성잡지를 보는 정치인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정치인들이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

 

이번 정운찬 총리의 경우도 그런 측면과 일맥상통하다. 바쁜 일정과 뉴스매체에 대한 편식이 어제와 같은 결과를 나았다는 점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이든,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든, 영화 아바타 든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는 점이다.

 

대중매체는 시대 정신을 반영하고 국민이 정서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정치인들에게 꼭 드라마를 봐라, 아바타를 봐라 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러나 매체가 국민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언론에서조차 들썩인다면 적어도 관심을 갖고 한번쯤을 스크린해봐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소통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대중매체를 편식하는 정치인은 불통한다고 보고 싶다. 총리나 국회의원이나 자신이 원한다면 언제 어떠한 방식이든 시간과 공간에 구애없이 대중매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다. 또, 그러한 요구와 제공이 무리한 것일 수 없다.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 중에 가장 재밌게 미국 드라마 시리즈가 '웨스트윙(west wing)' 이라고 알려진 경우가 있다. 당시 젊은 층에는 미국드라마가 한참 유해을 할 때였고, 해당 방송이 공중파로 인기리에 방송이 될 때였다. 그런데 일국의 대통령이 드라마에 열광한다는 기사를 아무도 막지 않았고, 대통령은 떳떳하게 공개했다. 물론 그 내용이 미국 정치사의 명암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선택했을 수 있지만, 그러한 행위가 때로는 국민과 소통하려는 편식하지 않는 매체 소비의 전형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결국, 보도로 인해 청와대 보좌진과 공무원 등이 웨스트윙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아바타 역시 정운찬 총리가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바타를 보면 참여정부 이후 시들해 지는 영화콘텐츠 산업의 방향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바타를 보지 않는다면 왜 아바타와 같은 영화를 만들어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전에 MB가 미국에서 트위터 사용을 언급하면서 트위터 140자가 너무 부족해 200자로 만들겠다는 언급이 기사로 알려지면서 네티즌에게 회자되기도 했다. 그것은 실제로 MB가 트위터를 사용해보지 않겠고 트위터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트위터를 활용해 홍보를 하고 소통을 하기 위해 많은 정치인들이 참여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 참여 목적 중에 가장 첫번째는 자신을 알리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즉, 트위터는 또다른 홍보 매체일 뿐이라는 점이다. 오히려 트위터라는 매체를 시작하는 정치인들에게 목표를 수정하라고 권한다. 트위터를 단순 홍보 목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면 블로그로도 족하다고. 트위터는 홍보가 아닌 소통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첫번째 목표를 정해주고 있다.

 

트위터 이용의 목적으로 소통으로 수정하라고 말하는 것은 트위터라는 매체가 가지는 시대정신과 문화를 읽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영화 아바타를 보라고 권하는 이유도 시대정신과 문화를 읽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매스미디어는 단순히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매체의 특성 속에 묻어나는 문화적 코드가 있고, 그 매체를 선택해 이용하는 집단들의 정신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매체 속에 있는 코드가 때로는 중요한 소비 이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 선관위 '트위터' 조사, 무슨 근거로(오마이뉴스, 2.9. 황영민)

* 관련기사 바로가기

 

- 트위터에 대한 관계 당국의 수사설이 나놀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정리하여 질의를 던진 글입니다.  특히 공직선거법 93조 1항의 '기타 유사한 것'에 대한 부정확한 법 적용, 그리고 그에 따른 자기검열 행위로 촉발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도 공직선거법으로 규제하나? 선관위에 공개질의서 발송(참여연대, 2.8)

* 관련글 바로가기

 

- 참여연대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에 대한 선거법 단속에 대해 중앙선관위에 공개질의서를 발송.